중국, 소비 고급화 추세 가속
□ 중국, 먹고(식) 자는(주) 분야 중심으로 소비 고급화 추세 가속화
ㅇ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,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‘의식주(59.1%)’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며 향후 여행, 헬스케어 등 서비스 분야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
– 2018년 상반기 체육, 건강, 여행 등 서비스 소비가 증가 추세. 1인당 평균 체육활동 비용은 39.3%, 의료서비스 24.6%, 숙박비 37.8%, 교통비 22.8% 증가
2018년 상반기 중국 소비자 1인당 소비 지출 비중
자료원: 중국신문망(中国新闻网)
□ 소비 고급화 추세 분석
ㅇ 중국 소비자는 상품의 ‘품질’을 구매 시 주로 고려하며 거주 도시별로 선호제품이 분화되고 있음.
– 1, 2선 도시*는 개인 기호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, 주로 소형가전제품(전동칫솔 등) 및 운동건강제품임.
– 3, 4선 도시**는 좋은 품질이 요구되는 일상과 밀접한 생활용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로 영유아제품, 생활용품이 빠르게 성장함.
도시 등급별 쾌속 성장 제품
자료원:易观智库
* 1선 도시: 정치, 경제 등 사회활동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영향력이 큰 대도시
* 2선 도시: 성도(省会) 도시, 동부 지역의 경제 도시 혹은 경제적으로 발달한 지역의 중심 도시
** 3선 도시: 도시규모, 인구 수, 경제발전 수준과 GDP 총액 등 다수의 지표를 종합했을 때 전략적 의의가 있고 경제적으로 발달하고 경제규모가 큰 중상급 도시
** 4선 도시: 경제규모, 경제 발전 속도 및 교통 인프라가 평균 수준의 중급 도시
– 중국 소비자 34%는 상품의 품질만 고려, 66%는 품질과 가격 모두 고려함.
중국 소비자 상품 구입 시 고려 요소별 비중
자료원:易观智库
ㅇ (가정용품) 주방, 욕실용품 중심으로 고급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스마트 기능 탑재한 제품도 수요 확대
– 대중들의 수요는 주로 가정용품이며, 61%의 소비자는 가정용품을 고급화할 의향이 있음.
– 주방과 화장실이 차지하는 공간은 크지 않고, 보내는 시간도 많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이 공간을 중시해 구매 횟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함.
– 주방용 소형가전제품이 소비 고급화 부문 1위, 식품이 그 다음을 차지함. 주방용 대형가전제품은 26%로 5위에 그침.
– 스킨로션, 세면도구와 청소도구가 욕실용품 소비 고급화 제품 톱 3에 오름.
주방 및 욕실용품의 소비 고급화 추세
자료원: 易观智库
ㅇ (건강 관련) 남녀 불문하고 몸매 가꾸기 열풍이 불면서 헬스용품을 중심으로 고급화가 진행 중임.
– 헬스 및 여행 분야에 새로운 소비 고급화 현상이 나타남. 특히 헬스는 대중들 인식 속 품격 있는 삶의 새로운 ‘기준’이 됐음. 이는 장비, 패션, 보조식품 등 전면적 소비 상승을 가져옴.
– 헬스용품 소비 중 운동복 장비와 건강보조식품이 현저히 증가함. 대중들에게 헬스는 체중감량뿐 아니라, 하나의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자리잡음.
– 여성의 운동복 및 장비 구입 증가 속도가 남성보다 현저히 높고, 남성은 운동 보조식품에 더 관심이 많음.
– 전문화와 유행화는 건강소비 고급화의 가장 중요한 2가지 특징임.
건강 관련 장비 및 영양품 2018년 상반기 성장률
자료원: 易观智库
ㅇ (사무환경 개선) 구매력 있는 소비자 중 직장인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간식부터 방석, 소형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됨.
– 노동시간은 하루 최소 3분의 1이상 차지해 사람들은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에 관심이 많음.
– 남성은 키보드, 마우스, 이어폰 등 컴퓨터 부품에 관심도가 비교적 높은 반면, 여성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신체, 소형가전제품, 간식거리, 화기애애한 사무실 분위기를 중시함.
사무실용품 소비 고급화 경향
자료원: 易观智库
□ 시사점
ㅇ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고급화 경향이 나날이 뚜렷해지고 있으며, 특히 먹고 자는 분야의 소비가 향후 성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됨.
– 상무부 연구원 국제시장 연구소 바이밍(白明) 부소장은 “소득은 소비 고급화의 기본이며 시민 소득의 안정적 증가, 소비능력의 향상, 소비환경의 개선은 소비 고급화 추세를 더욱 굳건하게 한다.”고 함.
ㅇ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들이 연령, 거주도시, 트렌드별로 다양하게 분화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‘중국 소비자 맞춤형’ 전략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임.
– 안구보호, 피로회복, 에너지 보충제를 포함한 중국 직장인을 위한 건강식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으며,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가전에 주목해 전동칫솔 등 제품 수출도 고려할 수 있음.
자료원: 中国新闻网, 易观智库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